한화 정근우가 역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정근우는 3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7회초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정근우는 LG 투수 신재웅을 상대로 볼카운트 2S에서 4구째 146㎞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정근우의 역전 홈런으로 한화 선발 이태양이 선발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정근우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7일 대전 삼성전 이후 26일만이다. 시즌 5호 홈런.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