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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스캇 시즌 첫 5번타자 출전, 타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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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국인타자 스캇이 올시즌 처음 5번타자로 출전한다.

스캇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그동안 4번과 3번 타순에만 나서던 스캇의 첫 5번타자 출전이다. 대신 우익수 임 훈이 3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스캇은 시즌을 4번타자로 시작해 이재원에게 4번 자리를 내준 뒤 3번타자로 나서왔다.

경기 전 SK 이만수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임 훈이 페이스가 좋아서 3번으로 올렸다. 찬스에서 연결을 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스캇은 지난 1일 NC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5월 28일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지 34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올시즌 두 차례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135홈런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스캇도 빨리 올라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부상으로 내려가기 이전 만큼은 아니다. 아무래도 부상으로 오래 쉬고 나면, 경기 감각면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