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www.kbstar.com)은 3일 울릉도에서 한국해비타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MBC와 함께 울릉도의 무주택 서민을 지원하는『울릉군 희망의집』준공식을 개최했다.
『울릉군 희망의집』사업은 울릉도 내 주택난 및 임대료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무주택 서민들에게 주거 및 자립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2012년부터 민-관 협력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울릉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KB국민은행이 건축비 12억원을 후원하여 완공한 총20세대의 주택을 울릉군에 기부채납했다. 이 주택은 울릉군에서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울릉도는 도서지역이라는 열악한 지리여건으로 타지역 대비 건축비가 2배이상 소요되어 주택보급률이 67.4%밖에 되지 않는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기존 주거시설을 상업용(민박)으로 변경함에 따라 무주택 서민들의 집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능력이 없는 저소득층 가정은 열악한 환경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 입주하는 고판재(87세)할아버지는"항상 안락한 내 집을 갖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오늘 그 소원이 현실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KB국민은행 관계자 및 해비타트 정근모 이사장을 비롯해 이번 건축사업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된 무주택 입주민 20세대가 참석하여 기쁨을 함께했다.KB국민은행은 올해 춘천 지역 저소득 무주택 가정에 주택 신축을 통해 자립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고, 경기 파주지역에 집 고치기를 통해 소외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 및 직원가족 총 120여명이 여름 휴가기간 중에 희망 만들기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KB국민은행은 청소년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사업과 지역사회와 어울리는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