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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괴담', 로맨스, 유머, 공포 세가지 맛의 조화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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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기드문 학원 공포물 '소녀괴담'. 2일 개봉 후 순항중인 가운데 제작사 측이 미공개 스틸 3종을 공개했다.

세 컷이 전혀 다르다. 풋풋한 로맨스와 깨알 유머, 섬뜩한 공포까지 다양하다. 감성공포를 표방하는 영화답게 다양한 성격이 녹아있는데 이번에 공개한 스틸 세 컷이 이를 상징하고 있다.

첫 번째는 바로 강하늘과 김소은의 풋풋함이 담긴 '로맨스' 스틸. 극 중 귀신을 보는 소년 '인수'와 베일에 싸인 '소녀귀신'으로 분한 강하늘과 김소은이 미소를 띈 채, 얼굴을 맞대고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은 마치 실제 커플을 방불케 하는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실제로도 대학 동기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강하늘과 김소은은 이 장면 외에도 현장에서 내내 다정하고 친밀한 모습을 보여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두 번째 스틸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인 '선일(김정태)'의 모습이 담긴 '코믹' 스틸. '인수'와 마찬가지로 귀신을 볼 수 있고 퇴마 능력까지 갖춘 허당 퇴마사 '선일'이 흰 소복을 입은 처녀귀신과 마치 연인처럼 장난을 치고 있는 모습은 과연 둘의 관계는 무엇이며, 영화 속에서 어떤 코믹한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스틸은 평범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소름이 돋는 '공포' 스틸.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교실 맨 뒷 자리에서 혼자 동복을 입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학생 귀신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로맨스부터 코믹, 그리고 공포에 이르기까지 삼색 성격을 품은 '소녀괴담'은 전야개봉일인 2일 2만463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