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전용교육장에서 'K-리그 세일즈 아카데미' 두 번째 교육을 개최했다.
첫 번째 교육이 개최된 5월 22일에 이어 이번 두 번째 교육에서는 구단 마케팅 팀장 및 팀원 총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일즈 커뮤니케이션 ▶세일즈 협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사의 교육과 더불어 사례 연구, 동영상 교육, 롤 플레이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이 되도록 준비했다. 구단 참석자들의 개선 사항을 적극 반영해 실무에 적합하고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K-리그 세일즈 아카데미'는 클래식과 챌린지 22개 구단의 마케팅, 영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으로, 각 구단의 영업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개설되었다. 올해 총 6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본 과정을 통해 각 구단별 세일즈 패키지 및 영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전체 과정은 마케팅 전략, 판촉전략·전술의 개발 및 활용, 영업 기획, 영업 커뮤니케이션, 세일즈 프로모션, 티켓 세일즈 등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에 참석한 구단관계자는 "체계적인 가이드에 따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세일즈 활동을 할 때 막연했던 부분이 명확해졌고 직접 업무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맹은 지난해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를 설립하고 스포츠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25주 동안 구단 경영, 선수단 운영, 중계방송,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국제 업무를 비롯한 축구 및 스포츠 관련 분야를 교육하고 1기 수료생들을 연맹, 구단, 언론사 등 관련 분야의 인재로 배출한 바 있다.
올해 연맹은 K-리그 구단 사무국장과 선임급 팀장을 대상으로 프런트의 역량 강화를 위해 'K리그 GM 아카데미'를, K-리그 구단 사장, 단장을 대상으로 CEO 역량강화를 위해 'K-리그 CEO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K-리그 GM 아카데미'는 20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0회에 걸쳐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K-리그 CEO 아카데미'는 이달 26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연맹은 각 구단 실무자가 EPL 유소년시스템, 일본 J-리그 지역밀착활동 등을 직접 참관할 수 있도록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K-리그 유소년 축구보급반 운영 매뉴얼, 사회공헌·지역커뮤니티 프로그램 매뉴얼, 프로야구 마케팅 활동사례 벤치마킹 보고서 등을 발간해 보급하는 등 각 구단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