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국내 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을 열었다.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들이 연구분야·탐방국의 제약 없이 글로벌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발대식에는 구본무 LG 회장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꿈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설레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며 "열정과 패기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바란다"고 말했다.
외국인 20명을 포함해 35개 팀 140명의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은 2856명의 지원자 중 약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여름방학 기간 2주에 걸쳐 18개국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에서 탐방활동을 한다. LG는 항공료와 활동비를 지원한다.
LG는 탐방보고서 심사 후 6개 수상팀 24명에 대해 입사자격(졸업예정자)과 인턴자격(재학생)을 줄 계획이다. 외국인 대학생 1개 팀에도 인턴자격을 준다. 외국인 대학생도 44개국, 69개 팀 276명이 지원했다. 선발된 외국인 대학생 국적은 미국, 중국, 러시아, 케냐, 체코 등 16개국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