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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의꽃' 측, "단막극 부활 신호탄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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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의 꽃' 제작진이 기획 의도를 밝혔다.

2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웹드라마 '뱀파이어의 꽃'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에스박스미디어 박경수 대표는 기획의도에 대해 "웹드라마란 게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웹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웹드라마라 부르는 것 같은데 나는 단막극으로 표현하고 싶다. 요즘 지상파 방송에서 단막극이 사라지고 있는데 웹드라마가 성공하면 또다른 시장이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도로 시작하게 됐다. 웹드라마가 성공해서 단막극의 또다른 수입원이 생겨서 단막극이 다시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상훈 감독은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건 아직 정착되지 않은 웹드라마 시장의 초반이다 보니까 잘 될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어떻게 하면 웹드라마란 또 다른 장르가 형성될까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다. 드라마도 만화나 웹소설처럼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면 재밌겠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뱀파이어의 꽃'은 네이버 웹소설을 각색한 6부작 드라마로 뱀파이어의 꽃을 찾기 위한 뱀파이어들의 혈전을 다뤘다. 뱀퍼이어로드가 되기 위해 뱀파이어 꽃을 찾아 나선 루이(재형)와 그의 협력자로서 뱀파이어 세계에 들어간 서영(김가은)의 로맨스를 그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