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첼시)이 프랑스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의 비신사적인 파울을 지적하지 않은 주심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미켈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지루에게 팔꿈치로 가격을 당했다. 그러나 심판이 이를 보고도 경고를 주지 않고 주의만 줬다. 팔꿈치 가격을 보고도 주의만 주는게 말이 되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이지리아는 1일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프랑스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0대2로 패했다. 미켈과 지루는 나란히 선발 출전했고 지루의 파울은 전반 29분 발생했다.
미켈은 지루의 파울이 충분히 일어날 수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문제는 주심의 행동이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국가의 승리를 위해 뛴다. 지루의 행동도 그런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주심은 이 행동에 대해 지적을 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심이 지루에게 경고를 주지 않았지만 지루는 팔꿈치 가격으로 인해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영국의 일간제 데일리 메일은 '비디오 증거를 토대로 FIFA가 파울 장면을 검토한뒤 지루에게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징계를 받게 된다면 지루는 8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