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땜에졌어' 카페
포털사이트 다음의 너땜에졌어' 카페가 한국대표팀 귀국 현장에서 호박엿을 투척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3일 전부터 엿 투척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 경기를 마치고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축구대표팀의 귀국은 지난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한 이후 한 달 만이다.
하지만 공항에 있었던 일부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엿을 던졌고, '너땜에졌어' 카페 회원들은 '한국축구는 죽었다'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나와 "엿 먹어라"라며 엿을 투척하는 등 선수단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는 다음카페 '너땜에졌어'에서 계획한 것이었다. 지난 27일 자신을 카페지기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20일 오전 4시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호구국가대표들이 귀국한다. 4년을 기다린 월드컵에서 나라망신 시키느라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며 "승전보를 기다린 5000만 국민과 붉은 악마에게 시원하게 엿을 먹인 호구국가대표들에 우리도 자그마한 답례를 할까 한다. 엿을 뿌릴 생각이다. 함께 할 분은 참석해 달라"는 글을 덧붙였다.
하지만 수준 낮은 행동이었다는 비난이 거세지자 "미워서 그러는 거 아니다. 다 잘되라고 그러는 것"이라는 글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너땜에졌어' 카페 행동에 네티즌들은 "'너땜에졌어' 카페, 해도 너무했다", "'너땜에졌어' 카페, 좀 보기 안 좋다", "'너땜에졌어' 카페, 왜 저런 짓을", "'너땜에졌어' 카페, 꼭 저렇게 했어야했나?", "'너땜에졌어' 카페, 대체 어떤 카페야?"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