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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감독, 깜짝 풀백 변신 카위트 영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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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은 안으로 굽는다.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될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대표팀 감독이 리버풀 출신 디르크 카위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판 할 감독이 카위트를 원하는 이유는 대표팀 내 활약이다. 공격진 주전경쟁에선 밀렸지만 헌신을 통해 수비수로 변신, 대표팀 내 경쟁력을 되찾았다.

카위트는 2006~2012년 리버풀에서 활약, 208경기에 출전, 51골을 기록했다. 이후 현재까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63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고 있다. 네덜란드대표팀 유니폼은 2004년부터 꾸준하게 입고 있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 경기 남았다.

특히 카위트는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측면 수비수로 깜짝 변신했다. 24일 칠레와의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측면 수비수로 깜짝 기용됐다. 물샐 틈 없는 수비력으로 칠레의 공격을 막아냈다. 당시 카위트는 "이제까지 풀백으로 뛰어본 적이 없었지만 몇 주 전부터 훈련했다"며 "포지션을 즐기면서 뛰었다"고 밝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