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에 2연승을 거뒀다.
SK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선발 고효준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4대1의 승리를 거뒀다.
SK는 고효준의 호투를 발판삼아 5회말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1사 2,3루서 김성현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임훈의 볼넷에 이어 박정권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LG는 6회초 SK 1루수 한동민이 2루로 던진 공이 2루로 뛰던 1루주자 정성훈의 뒷목에 맞으며 굴절되는 틈에 2루주자 임재철이 홈을 밟은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SK 선발 고효준은 5이닝 동안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4사구를 5개나 내준 것이 아쉬웠지만 선발투수로 5회까지 막으며 팀에 승리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날 승리로 지난 2011년 10월4일 잠실 LG전 이후 1017일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맛봤다. SK는 고효준 이후 윤길현 전유수 진해수 박정배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LG 타선을 틀어 막았다. 박정배는 통산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