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모처럼 3안타를 터뜨리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를 선봉에 세운 텍사스는 5대4로 승리,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것은 지난달 3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56일 만이며, 올시즌 3번째다. 타율은 2할5푼1리로 올랐다.
추신수는 지난 7일 이후 3주만에 톱타자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케빈 코리어의 투심을 잡아당겨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우전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2사 후 애드리언 벨트레의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3회에도 추신수는 볼카운트 3B1S에서 코리어의 바깥쪽 높은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3-0으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서는 큼지막한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코리어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 키를 훌쩍 넘겨 전광판을 때리는 2루타를 날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7회 2사 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5-0으로 앞선 9회 한꺼번에 4점이나 내준 마무리 호아킴 소리아의 난조로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