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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일침-안정환 해설…2002년 영웅들의 쓴 소리 ‘무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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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일침-안정환 해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 월드컵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영표는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닌 증명하는 자리"라며 대표팀에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았다.

안정환 역시 "실력을 갖춘 다음에 정신력을 앞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한국은 벨기에에게 0-1로 패배했다.

이영표는 '월드컵 경험론'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이영표는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다. 결국엔 (실력을)증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에 경험을 쌓으려고 나오는 팀은 없다.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이걸 통해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월드컵에서 잘하기 위해 준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K리그를 위해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또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탓하고 싶지 않다. 저를 비롯해서 대한민국 모든 축구 관계자들에게 오늘 패배에 책임이 있다. 선수들은 정말 수고했다. 고마웠다"고 태극전사들을 격려했다.

한국 16강행 탈락이 확정된 후 안정환은 "우리 선수들이 실력으로 졌다. 실력을 키워야 한다"며 "실력 다음에 정신력이다. 실력을 갖춘 다음에 정신력을 앞세워야 한다"고 선배로서 조언을 남겼다.

한편, 이영표 일침-안정환 해설에 누리꾼들은 "이영표 일침-안정환 해설, 맞는 말이다", "이영표 일침-안정환 해설, 레전드의 말 새겨 듣기를", "이영표 일침-안정환 해설, 2002한일 월드컵 멤버가 그리워", "이영표 일침-안정환 해설, 어린 선수들 경험 더 쌓아 4년 뒤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