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개과천선'이 씁쓸하게 퇴장했다.
26일 방송된 '개과천선' 마지막회는 8.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작품은 김명민의 연기변신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4월 30일 6.9%로 시작한 이래 평균시청률 8.5%로 부진한 성적을 낸 바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 역시 10.2%(5월 22일 방송분)에 불과하다.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 변호사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새 인생을 사는 내용을 담았다. 당초 18회로 기획됐으나 2회 줄어든 16회로 마무리됐다. 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는 "첫 방송 이전 계약 단계에서 김명민과 다른 배우의 차기작 일정에 대한 공지가 있었다. 26일 종영을 목표로 촬영을 진행했으나 세월호 사건, 6.4 지방선거 개표 방송, 월드컵 평가전 중계 등으로 여러 차레 결방되면서 일정을 미룰 수 없었고 합의 하에 16회를 끝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