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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연예인, 日서 수십 차례 ‘팬 미팅’…군에는 “환청 시달려” 정신질환자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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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과 보디빌더 등이 병역비리 혐의로 적발됐다.

병무청은 25일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병역 면제를 받은 연예인 2명과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더 4명을 병역회피 혐의로 적발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연예인 이 모 씨(29)와 공연기획자 손 모 씨(28)는 의사에게 환청 증상과 정신질환이 있다고 속이고, 입원 진단서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

그러나 '환청이 들린다', '대중 앞에 서는 것이 두렵다'고 호소했던 연예인 이 모 씨는 16차례에 걸쳐 일본에 출국해 팬 미팅을 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한다.

보디빌더 이 씨 등은 하루 만 킬로칼로리 이상의 열량을 섭취해 체중을 6개월 만에 50킬로그램이나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보충역 처분을 받은 뒤 5개월 만에 45킬로그램을 감량하고 선수 생활을 계속해 고의로 체중을 늘린 혐의를 받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비슷한 수법으로 병역을 회피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에 많은 네티즌은 "병역비리 연예인이 아직도 있다니", "병역비리 연예인 정말 안타깝다", "병역비리 연예인 소식 다시는 나오지 않길", "병역비리 민감한 사안인데 연예인 또 실수하다니", "병역비리 연예인들 수법 날로 심각해지네", "병역비리 연예인 일본에선 팬미팅을 하다니", "병역비리 연예인 신상 밝혀지면 비난 엄청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