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트십자가 응원' 러시아 승점 삭감 가능성 제기
러시아가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한 가운데, 러시아는 과거 전력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일 러시아의 스포츠 통신사인 R-스포르트는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 당시 일부 러시아 팬들이 켈트 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었다. 이는 피파(FIFA)로부터 승점 삭감 등의 중징계를 받을 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켈트십자가'는 기원전 영국과 켈트 지방에서 쓰이던 고대 십자가 문양으로 현대 백인 우월주의와 네오파시즘 일부 그룹에서 이 십자가 문양을 상징물로 채택하면서 정치적 의미가 강해졌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공공장소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 측으로부터 나온 공식 입장은 없지만, 만약 러시아가 알제리를 꺾고 승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게 된다면 한국은 벨기에를 잡은 뒤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부 팬들이 과격한 행위를 해 유럽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6점을 삭감당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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