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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콜롬비아]오카자키 동점골, 전반 1-1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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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일본이 꺼져가던 불씨를 다시 살렸다.

16강 진출에 실낱 희망을 안고 있는 일본은 25일(한국시각)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지고 있는 콜롬비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반을 1-1로 마쳤다. 1무1패의 일본은 무조건 이기고 코트디부아르-그리스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공격 또 공격 뿐이다. 2차전에서 교체 출전한 가가와 신지(맨유)를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오쿠보 요시토(가와사키)를 최전방에 포진한 가운데 혼다 게이스케(AC밀란)와 오카자키 신지(마인츠)가 가가와와 함께 2선을 지휘했다. 중원에는 하세베 마코토(뉘른베르크)와 아오야마 도시히로(히로시마)가 섰고, 포백은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 곤노 야스유키(감바 오사카)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튼) 우치다 아츠토(샬케 04)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가와시마 에이지(스탕달 리에주)가 꼈다.

반면 콜롬비아는 2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3명을 제외하고 8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슈팅수 12대3, 볼점유율 57대43, 일본의 파상공세였다. 그러나 실속은 없었다. 전반 17분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페널티킥이었다. 역습 한방에 무너졌다. 곤노가 아드리안 라모스(도르트문트)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을 걸었다. 주심은 지체없이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곤노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콰드라도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일본의 표정이 더 어두워졌다. 골과 사투를 벌였지만 혼다, 가가와, 오쿠보의 슈팅이 골대를 빗겨갔다.

반전이 있었다. 일본의 동점골은 전반 종료 직전 터졌다. 혼다의 크로스를 오카자키가 점프하며 헤딩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