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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국군병원 합동분향소서 희생자 조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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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국군병원 합동분향소서 희생자 조문 시작

동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장병들에 대한 유가족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5명의 시신이 안치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 국군수도병원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전 10시 25분께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까지 육군사관학교 생도와 수도방위사령부 장병 등 군인 100여명과 친척·친구 등 지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조문객들은 오전 7시께부터 합동분향소를 찾았지만, 분향소 설치가 오전 8시께 끝났으며, 장례절차를 두고 유족과 군 당국의 협의가 계속돼 조문이 늦어졌다.

그러나 유족들은 심리적 부담 등의 이유로 분향소에 대한 언론 공개와 지인을 제외한 일반인 조문은 당분간 받지 않기로 하고 장례일정 등을 두고 군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장례식장 주차장 앞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취재진과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5명 가운데 4명의 시신은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사고 현장에서 진행된 현장 감식을 마치고 전날 오후 늦게 출발, 이날 오전 3시께 이곳에 도착했지만 최모 상병의 시신은 감식이 늦어져 오전 7시 15분께 안치됐다.

많은 네티즌들은 총기 난사 탈영병 희생자와 관련해 "총기 난사 탈영병, 희생자들만 불쌍하게 됐네요", "총기 난사 탈영병 때문에 무고한 어린 장병들이 숨을 거뒀네요", "총기 난사 탈영병, 희생자 합동 분향소는 어디에 있나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3일 국방부는 "오후 2시 44분께 자해를 시도하던 임 병장을 생포했다"라며 "총으로 자신의 옆구리를 쐈는데 현재 살아 있는 상태로 국군강릉병원으로 후송 중이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