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에만 알제리에 무려 4골을 허용한 정성룡 골키퍼가 영국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2대4로 패했다.
이날 전반에 3골을 내준 한국 대표팀은 후반 5분 기성용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때리며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왼발을 갖다 대면서 한국의 두 번째 골을 넣고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바로 골을 허용하는 등 결국 2대4로 패했다.
특히 전반에만 알제리에게 무려 3골을 내 주며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정성룡을 향해 외신들이 혹평을 쏟아냈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정성룡에 대해 "재앙과 같은 경기력"라고 혹평한 뒤 팀내 최저점인 4점을 부여했다.
또 이 매체는 이날 경기에 원톱으로 나섰다 57분 동안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박주영을 향해 "박주영은 떠났다"고 평가한 뒤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반면 손흥민과 구자철에 대해서는 "밝게 빛났다", "가치를 증명하는 골"이라며 각각 7점을 부여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한국 알제리 정성룡에 대해 "한국 알제리전, 정성룡은 도대체 뭘 한 걸까요?", "한국 알제리전, 정성룡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좀 안 좋을 뿐 인 것 같아요", "한국 알제리전, 누구하나 잘 못하지 않았어요. 다들 수고 많았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알제리에게 패한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5시에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전을 갖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