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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알제리전 에콰도르 부심 가세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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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전에서는 홍명보호와 친숙한 심판이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열리는 한국과 알제리의 H조 2차전에서 콜롬비아 출신인 윌마르 롤단 심판이 주심을 맡는다고 20일 발표했다.

롤단 주심은 이번 월드컵 심판 최종 후보자 명단에서 가장 젊다. 2008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도 맡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한국과 영국의 8강전 주심을 맡았다. 2013년 터키 청소년(20세 이하)월드컵에도 참가했다. 롤단 주심은 A조 멕시코와 카메룬의 경기도 담당했다.

부심으로는 롤단 주심과 같은 콜롬비아 출신의 에두아르도 디아스와 에콰도르의 크리스티안 레스카노가 낙점됐다. 콜롬비아 출신 심판조에 에콰도르 부심이 가세한 데는 이유가 있다.

결정적 오심을 저지른 움베르토 클라비호 부심이 제외됐다. 롤단 주심과 클라비호·디아스 부심은 지난 14일 열린 멕시코와 카메룬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흡을 맞춰 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클라비호 심판은 전반 11분과 29분 연달아 카메룬 골망을 뒤흔든 멕시코 히오바니 도스산토스(비야레알)의 슛을 모두 오프사이드라고 선언했다. 명백한 오심이었고,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