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으며, 피로함의 증상으로 무력감, 우울증, 소화기 계통 질병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직장인 85.4%가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만성피로를 느끼는 직장인들은 신체적 피로감보다는 정신적 피로감에 더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는 직장인이(48.2%), 비슷하다고 답한 직장인이(26.5%), 신체적 피로감을 느끼는 직장인이(25.3%) 였다.
만성피로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복수응답)으로는, '무력감'(26.3%), '소화기 계통 질병'(18.5%), '우울증'(14.8%), '불면증'(13%), '피부트러블'(12.6%), '탈모'(7.8%), '기타'(7%) 였다.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원인에는, '업무 과다/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다'(42.6%), '잦은 회식/술자리가 피곤을 유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9.1%), '몸의 한 부분에 이상이 생겨서 피곤하다고 생각한다'(12.9%), '잦은 회식/술자리가 피곤을 유발하고 있다' (4.3%), '기타' (11.1%)로, 기타의견의 대부분 응답으로 '업무 또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라고 답했다.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 지에 대해, '주말 등 쉴 때마다 잠을 보충한다'(60.7%),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14.7%), '취미생활 또는 여가활동을 즐긴다'(13.5%), '보충 영양제/보약 등을 먹는다'(11.1%)로 나왔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