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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남들, 시원한 쿨-비즈(Cool-biz) 슈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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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남성 직장인들을 사이에 쿨-비즈(Cool-biz) 룩이 인기다.

직장남들이 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쿨-비즈 룩 중 가장 관심이 많은 아이템은 발에서 나는 열기와 땀을 식혀주는 쿨 비즈 슈즈다.

금강제화의 지난 4월 말 출시한 쿨-비즈 슈즈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판매량이 한 달 만에 1만2000켤레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초도 물량 1만5000켤레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금강제화가 예상했던 월 판매량 5000켤레의 2배를 넘어선 수치다. 또한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도 판매량이 생산량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리갈과 랜드로바의 '고어텍스 서라운드' 제품은 통기성을 위해 펀칭 처리한 바닥창에 방수, 투습이 뛰어난 고어텍스 멤브레인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신어도 쾌적함이 유지되는 슈즈다.

금강제화는 고어텍스 서라운드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어 최근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의 추가 생산에 들어갔으며,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일일 생산량을 3배까지 늘렸다. 심지어 인기 모델은 매장 접수 후 택배나 매장방문 등을 통해 판매를 할 정도다.

이처럼 쿨-비즈 슈즈들이 인기를 끌면서 슈즈 업계에 쿨-비즈 슈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이태리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리는 부드러운 소가죽을 사용해 쿨 메쉬(Cool Mesh) 공법으로 제작한 '트렌디 메쉬' 구두를 선보였다. 페니로퍼, 테슬로퍼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클래식 디자인에 레드, 그린, 블루 컬러를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처리해 비즈니스 룩에 함께 매치하면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는 슈즈다.

로버스는 정통 보트슈즈 스타일에 감각적인 컬러 매치가 멋스럽고 스티치와 가죽 끈 포인트가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보트슈즈 '마리나'를 출시했다. 가벼운 러버솔에 논슬립 기능을 더한 밑창을 적용해 착화감이 편안하며 10가지 컬러의 남녀 공용 사이즈로 출시돼 커플 슈즈로 인기다.

크록스는 '비치 라인 보트슈즈'와 '비치 라인 보트 슬립 온'을 선보였다. 옆면의 고어 패널과 슈즈 뒷 부분의 통기구가 물과 공기의 통과를 원활하게 만들어 쾌적함을 높혔다. 슈즈 상단과 아웃 솔, 그리고 레이스의 컬러를 달리했다. 여성과 키즈라인도 있어 패밀리 슈즈로 연출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스코노의 '노아 브리지(NOA BREEZE)'는 끈 없이 신고 벗기 편한 슬립온 디자인에 촘촘한 구멍이 돋보이는 메쉬 소재로 만들어졌다. 통기성이 좋아 아웃도어 룩이나 스포츠웨어에 널리 사용된다. 물에 젖어도 빠르게 건조되는 폴리 메쉬로 제작돼 비가 오는 장마철이나 여행지에서 유용하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쿨-비즈 룩이 유행하면서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시켜 주고 동시에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좋은 슈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6월 말부터 시원함을 원하는 남성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최첨단 기능, 소재, 디자인으로 펼치는 각 업체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