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우승을 향한 '금빛' 스타일 변신을 마쳤다. 13일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린 네이마르는 15일 헤어스타일을 확 바꾸고 훈련장에 등장했다. 머리 옆쪽을 바짝 쳐내고 앞머리를 금발로 물들였다. 바르셀로나 절친 동료인 수비수 다니 알베스는 머리를 은빛으로 바꾸었다. 많은 축구스타들이 그렇듯 네이마르 역시 헤어스타일 변화에 관심이 지대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네이마르의 금발이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행운을 기원하는 루마니아 선수단의 금빛 염색을 떠올리게 한다'고 언급했다.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15일 D조 1차전 잉글랜드전 승리후 기쁨의 인증샷을 잇달아 찍어올렸다. 이탈리아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5분 발로텔리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발로텔리는 이날 맨오브더매치 (MOM,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발로텔리는 경기 직후 자신의 SNS에 기념사진을 찍어올리며 첫승의 환희를 표현했다. 훈련장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안에서는 MOM 트로피를 든 채 포즈를 취했다. 이어 금빛 고글을 쓴 채 '선제골의 주인공'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유벤투스)와 나란히 자부심 가득한 '투샷'도 찍어 공개했다. '이탈리아 파이팅! 오늘처럼 쭉 계속!(Forza azzuri! Continuimo cosi! )'이라고 썼다.
○…크로아티아가 미디어 취재 금지령을 내렸다. 때아닌 수영장 누드 사진 유출 사건 때문이다. 2명의 사진기자가 호텔 수영장 수풀 속에 잠입했다. 회복훈련을 위해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의 누드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렸다. 니코 코바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단단히 뿔이 났다. 선수들은 인터뷰를 전면 거부했다. 코바치 감독은 "누군가 당신들의 벌거벗은 사진을 몰래 찍는다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선수들의 침묵이 내일 끝날지, 월드컵이 끝날때까지 계속될지 나도 모른다"고 말했다. 13일 A조 개막전에서 브라질에게 1대3으로 패한 크로아티아는 19일 카메룬과의 2차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