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이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무덥고 습한 여름철은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결코 달갑지 않은 계절이지만 특히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는 고통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무더운 날씨에 흐르는 땀이 환부에 닿기라도 하면 통증과 함께 가려움증이 극심해지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게 되면 실내의 습도가 낮아져 실내공기가 건조해지게 되고 그로 인해 피부도 건조해 지면서 가려움증이 심화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온 상승에 따라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환부가 노출되기 쉬워 뭇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만 하는 정신적 고통도 가중된다. 이래저래 여름철은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겐 고역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유아아토피 환자가 겪게 되는 고통은 성인아토피 환자에 비해 느끼는 정도가 크다. 아직 어린 나이 탓에 질병과 증상에 따른 고통을 감내하기가 버겁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유아아토피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여름철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기 예사다.
유아아토피는 이처럼 환자와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 모두를 힘들고 지치게 만드는 고약한 질병이지만 발병초기부터 제대로 치료한다면 치료효과는 오히려 높다. 성인아토피 환자에 비해 외부자극에 대한 노출이 제한되어 발병원인을 찾기 쉽고 짧은 유병기간으로 인해 피부변성이 적고 발생부위 또한 제한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높은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이 유아아토피 치료의 발목을 잡고 있다. 나이가 어린 아동의 특성상 스스로 적극적인 치료의지를 갖는 경우가 드물고 더욱이 성인들과 동일한 치료과정을 시행할 경우 거부감을 느끼고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흔한 까닭이다.
노원 우보한의원 한이수 원장은 "유아아토피 치료는 그 시기가 빠를수록 치료기간도 단축되고 치료효과도 높게 나타나지만 꾸준히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며 "유아아토피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치료과정, 즉 일종의 맞춤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보한의원은 보우아이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아토피 환자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보우아이프로그램은 유아아토피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동시에 과학적으로 치료효과가 검증되고 치료과정에 대한 거부감은 최소화시킨 치료법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보우아이프로그램이 유아아토피 친화적이라는 점은 캐릭터의 사용에서 알 수 있다. 아픈 친구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쓰다듬어 준다는 의미를 가진 손 모양의 치료요정 보우 캐릭터는 유아아토피 환자들이 갖기 쉬운 병원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시켜 주고 있다.
치료과정 또한 유아아토피 환자들이 눈높이를 최대한 감안해 시행하고 있다.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농축 정제한 시럽형태의 한약과 피부손상을 개선시키고 보습기능을 강화하는 아토킥 수딩크림과 젤, 피부건조에 따른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주는 아토킥 수딩미스트 등 한방외용제로 유아아토피를 치료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우아이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한방외용제 중 주목할 부분은 아토킥 수딩젤. 아토킥 수딩젤은 유분이 많은 크림 타입이 아닌 수분이 다량 함유된 젤 타입의 한방외용제로 흡수가 빠르고 끈적거림이 없어 덥고 습한 여름철의 날씨에 트러블을 일으킬 확률이 적다. 사용 또한 간편하다.
아토킥 수딩젤은 치료효과 또한 이미 각종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된 상태라는 게 의원측 설명이다.
국내 한의과 대학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아토킥 수딩젤의 베이스가 되는 발효알로에는 비타민 E 보다 뛰어난 항산화효과와 산화억제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에서는 발효알로에가 항염증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각종 염증의 발생 억제와 치료를 위해서는 산화질소의 발생을 억제시키는 것이 핵심으로 발효알로에가 산화질소의 발생을 현저하게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얻어냈기 때문이다.
아토킥 수딩젤의 주성분인 감국추출물도 아토피피부염 치료 및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이 연구논문은 SCI급 과학저널 eCAM에 등재돼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한 원장은 "유아아토피를 앓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상당수가 아토피는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경향이 있지만 유아아토피는 발병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치료효과도 높고 성인아토피로의 이환도 막을 수 있다"며 "따라서 자녀에게 유아아토피가 발병한 경우 잘못된 정보를 통해 함부로 민간요법을 사용하거나 치료를 포기하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며 환자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맞춤치료법을 선택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