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의 분데스리가행이 확정됐다.
독일 언론 빌트는 13일 "김진수와 호펜하임이 오늘 정식 계약을 맺는다. 김진수와 호펜하임의 계약은 4년으로, 오는 2018년까지"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100만 유로(약 13억8000만원)다. 김진수는 최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한 파비앙 존슨(26)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호펜하임의 알렉산더 로즈 감독은 "김진수는 공격적인 수비가 돋보이고, 발도 빠른 매력적인 선수"라며 김진수의 입단을 반겼다.
왼쪽 수비수인 김진수는 당초 '홍명보호의 황태자'로 불릴 만큼 신뢰를 받아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확률이 높았지만, 발목 부상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최종 출국 전날 박주호(27·마인츠)로 전격 교체됐다.
하지만 김진수는 호펜하임 진출이 확정되면서 월드컵에서 제외된 아쉬움을 덜게 됐다.
분데스리가에는 박주호를 비롯해 손흥민(22·레버쿠젠), 구자철(25·마인츠) 등의 대표팀 동료들과 우치다 야츠토(샬케04), 사카이 히로시(하노버) 등 다수의 일본 선수들이 뛰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