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국인투수 웨버가 갑작스런 통증으로 인해 한 타자만 상대하고 강판됐다.
웨버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1번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갑작스런 교체다.
교체 이유는 허리 근육통이다. 경기 전 몸을 풀면서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규정상 등판 후 한 타자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마운드에 올랐다. 웨버는 100㎞도 안 되는 '아리랑볼'을 초구에 던진 뒤, 5구만에 볼넷을 허용하고 이태양과 교체됐다.
NC 관계자는 "경기 시작 전 심판진에게 1구만 던지고 내려가도 되는지, 한 타자를 상대해야 하는지 문의를 했다. 규정대로 한 타자를 상대하고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