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의 한 마을에 강한 회오리바람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7시 50분 경기도 일산 고양시 장월나들목 인근 한강둔치에서 용오름 현상이 발생했다.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으로 길가에 서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박히고 비닐하우스 21곳에 피해를 입었다. 또 근처를 지나던 80살 김모 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치는 사고도 잇따랐다.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며 일부 지역이 정전 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13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현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현상이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피해가 크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현상이 한 동안 지속된다니 걱정되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예측불허의 상황 발생하는 듯",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발생, 우박까지 지속되면 힘들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현상, 주민들 정말 놀랐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전날 일산지역에서 발생한 회오리바람은 용오름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7시30분경에 최대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호우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비구름이 가장 강하게 발달하면서 용오름(강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했다. 당시 구름 정상 부근의 고도는 지상 12km까지 매우 높게 발달해 대류권을 넘어 성층권 하부까지 도달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산 토네이도로 불린 이번 용오름 현상은 국내 관측 사상 8번째라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