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사과
소설가 이외수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나전을 세월호 참사에 빗대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외수는 10일 대한민국과 가나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마지막 평가전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외수의 트위터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리 축구 경기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이를 국가적 참사인 세월호 사고에 비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하며 비난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되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이라며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운다"고 해명한 뒤 문제가 된 트위터 글을 삭제했다. 이어 그는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다. 반성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외수 사과에 네티즌들은 "이외수 사과, 한국 축구와 세월호 참사를 비유한건 잘못됐다", "이외수 사과, 파급력이 큰 사람인만큼 언행에 신중하길 바란다", "이외수 사과, 반성의 뜻 전했지만 실망감은 여전", "이외수 사과, 이외수가 이런말을 할 줄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