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의 간판 타자 조이 보토(31)가 복귀한다.
신시내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보토를 3번-1루수로 선발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보토는 지난달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왼 무릎 통증을 느낀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9일과 10일 재활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출루율 4할1푼9리를 자랑할 정도로 출루에 능한 보토의 복귀는 신시내티에 큰 힘이다. 보토는 지난해에도 출루율 4할3푼5리를 기록하며, 팀 동료인 추신수(현 텍사스 레인저스, 4할2푼3리)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10년에는 타율 3할2푼4리 37홈런 113타점 출루율 4할2푼4리로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고,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올스타로 뽑혔다.
12일 경기에 나설 예정인 LA 다저스 류현진 역시 보토와 상대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신시내티전에서 7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인 바 있다. 당시엔 신시내티에 보토가 없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보토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탈삼진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선구안이 좋아 출루에 능한 보토를 상대로 볼넷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1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과 보토의 맞대결 역시 12일 경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