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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야꿍이 전격 하차 이유 "선거유세 논란, 공인으로서 신중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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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야꿍이 하차

배우 김정태와 야꿍이 부자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전격 하차한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 선거유세에 참석한 여파 때문이다.

김정태는 소속사 태원미디어를 통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자진하차의 뜻을 10일 밝혔다.

김정태는 "이번 일로 인해 공인으로서 신중한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 일로 인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함께 하고 있는 다른 네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자진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태는 아들 지후 군(야꿍이)과 함께 새누리당 양산시장 후보인 나동연의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모습이 촬영된 사진이 나동연 후보 SNS에 올라오자 김정태는 아들을 선거에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김정태 측은 당시 "지인의 부탁으로 잠깐 참석할 계획이었고 가볍게 인사 정도만 하고 오는 자리라 행사 후 가족들이랑 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해서 함께 간 것일 뿐, 정치적인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나동연 양산시장(당시 후보)도 이번 논란과 관련 "배우 김정태 씨 아들 지후(야꿍이) 군을 선거 운동에 이용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 같은 논란이 생긴데 대해 김정태 씨와 아들 지후 군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악화된 여론을 되돌릴 수 없었다.

나동연 후보는 54.4%의 득표율을 보이며 양산시장에 당선됐다.

많은 네티즌들은 나동연 양산시장과 관련 김정태 하차 소식에 "나동연 양산시장 당선되고 김정태는 하차", "나동연 양산시장 때문에 야꿍이 못 봐서 너무 아쉽네요", "나동연 양산시장, 야꿍이 후폭풍" "나동연 양산시장, 야꿍이 김정태 부자 이제 못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진행된 김정태-지후 부자의 녹화분이 방송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