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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감독 "류제국이 에이스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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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승리에 만족하지 않겠다. 지난 번에도 첫 경기를 이긴 후 두세 번째 경기를 져서 루징시리즈를 한 적이 있다. 제구가 좋아진 류제국이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승리의 기쁨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다. 양 감독이 LG 사령탑이 된 후 치른 19경기에서 9승10패를 기록했다.

LG 트윈스가 2연승을 달렸다. 돌아온 선발 류제국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승수를 추가했다. 베테랑 박용택이 결승 타점을 올렸다. 최근 흔들렸던 마무리 봉중근도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는 3연승에 실패했다.

LG가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5대2로 승리했다.

류제국은 지난 5월 30일 1군 등록이 말소됐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2군으로 내려갔다.

그는 10일 1군으로 다시 올라왔다. 그리고 바로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류제국은 1-0으로 앞서가던 2회 롯데 강민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류제국은 1회 2사에 손아섭과 히메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박종윤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는 삼자 범퇴로 마쳤다. 4회 선두 타자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류제국은 6회 황재균에게 동점 솔로 홈런(시즌 3호)을 내줬다. 류제국은 7회 첫 타자 강민호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6이닝 6안타(2홈런) 1볼넷 7탈삼진으로 2실점. 유원상이 구원 등판했다.

LG는 2-2로 팽팽한 7회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와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달아났다. 류제국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LG 마무리 봉중근은 9회 등판,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시즌 10세이블째를 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