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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혼수 트렌드, ‘에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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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혼수시장의 핫 키워드는 '에코, 건강'. 이는 최근 미세먼지, 방사능 등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이슈화 되면서, 지구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이른바 '착한 혼수' 붐이 일고 있는 것이다.

7월 결혼을 앞둔 김수연씨는 "혼수품들은 10년, 20년 사용해야 할 제품들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서 구매하게 된다"며 "그 중에서도 특히 디자인, 내구성도 중요하지만,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 문제나 건강을 위해서 조금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듯, '착한 혼수' 붐이 일어남에 따라, 업계에서도 '에코, 건강'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기나 물과 같은 에너지를 절약해주는 믹서기나 청소기, 세탁기에서부터 환경 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가습기, 주전자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친환경 수동믹서기, 타파웨어 '점보 차퍼'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 타파웨어 브랜즈 ((www.tupperwarebrands.co.kr)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수동 믹서기, '점보 차퍼(Extra Chopper)'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KBS 인간의 조건의 '전기 없이 살기' 편에서 개그맨 양상국씨가 사용해 이슈가 된 차퍼 시리즈 제품 중 하나로, 전기 에너지를 아껴주는 친환경 제품이다. 커버의 손잡이만 당기면 15초 동안 270번 칼질하는 효과를 내어 손쉽게 식 재료를 준비할 수 있어, 칼질이 서툰 초보 주부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점보 차퍼'는 1.2L의 대용량 사이즈로, 많은 양의 식재료를 한번에 다질 수 있으며, 칼날을 휘스크로 교체하면 달걀찜, 베이킹에 필요한 반죽, 크림 등을 부드럽게 섞을 수 있고, 커버에 전용 깔때기를 끼우면 재료를 다지는 도중 커버를 열지 않고도 원하는 양만큼의 소스, 드레싱 등을 간편하게 첨가할 수 있다. 또한, 남은 드레싱이나 반죽 등은 따로 옮겨 담을 필요 없이 씰(뚜껑)을 닫아 그대로 냉장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자연친화적 기화방식 친환경 가습기, ㈜로엔텍 '인꼬모'

생활 환경 가전 전문 제조유통업체 ㈜로엔텍에서 선보인 인꼬모(www.incomo.co.kr)는 자연친화적인 기화방식을 채택한 친환경 가습기다. 시중에 판매하는 가습기는 초음파나 가열식 방식으로, 초과 가습으로 인해 진드기와 곰팡이가 증식하기 쉽다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가열식의 경우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에 화상을 입거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환경 호르몬이 배출될 수도 있다. 또한 전력소비량과 소음이 크며, 복잡한 내부구조로 인해 세척 등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다. 인꼬모는 이런 기존 가습기의 문제점을 보안해 자연친화적인 기화방식을 채택했다. 수조에 장착된 가습 필터가 수조의 물을 흡수하고 공기 중으로 증발시킴으로써 공기대류현상에 의해 실내의 습도를 올려주는 방식이다. 항균필터의 사용으로 세균 및 유해물질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조의 탈부착이 쉽고, 물통 내부를 둥글게 만들어 세척도 용이하다. 인꼬모는 에너지 효율도 뛰어나다. 또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조명기능으로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어느 인테리어와도 어울린다. 취향에 따라 수조에 아로마오일을 첨가하면 아로마테라피 효과도 느낄 수 있다.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건강한 유리주전자, 한경희생활과학 '유리무선주전자'

한경희생활과학(www.ihaan.com)의 '유리무선주전자'는 외관 전체가 내열유리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친환경 유리 무선주전자이다. 주전자 내부가 보이는 투명한 소재를 채택해 물이 끓는 상태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으며 물때 등을 세척하기에도 간편하다. 주전자 입구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해 더욱 견고하며, 원거리에서도 전원 확인이 가능한 레드 LED 표시등 채용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버튼을 눌러야 손잡이가 튀어나오는 세이프 캡 덕분에 외형은 깔끔하고 개폐시 뜨거운 물튐 현상을 방지해준다.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톡톡히 한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