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는 6월 여행지로 부산 해운대를 추천한다. 6월의 해운대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한 여름철과 달리 좀 더 한가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6일부터 9일까지 해운대에서 '제 10회 해운대 모래 축제'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부산은 서울에서 KTX로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6일부터 3일 동안 해운대 모래사장이 샌드 사파리로 변신한다. 제 10회 해운대 모래 축제는 '모래 정글 속으로'라는 주제로 방문객들이 모래 정글을 탐험하며 지구의 허파, 정글 보존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갖도록 한다. 이 외에도 모래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보드를 타고 10m 모래언덕을 내려오는 <한여름의 샌드보드>와 <모래 정글 미로>, <모래 영화관> 등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돼있다.
■ 감성 충전을 할 수 있는 달맞이 고개
모래축제를 즐겼다면 산책을 가보자. 동쪽으로 가면 달맞이고개가 나오고, 서쪽으로 가면 동백섬과 부산요트경기장이 있어, 두 곳은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달맞이고개에서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며 감성을 채울 수 있다. 가나아트 부산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 아티스트들의 아트상품을 구입 할 수 있는 메르씨엘 비스 갤러리, 탁 트인 바다전망이 눈 앞에 펼쳐지는 해오름 갤러리, 갤러리로 탄생한 아파트인 살롱 드 바나나 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달맞이고개에서 꼭대기인 해월정에 이르는 길은 달빛을 쬐며 걷기 좋아 월광욕을 일컫는 문탠로드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