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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애자' 폭발 사고, 승객 5백여 명 터널에 갇혀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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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사고'

선릉역 전동차 애자 폭발 사고 만 하루가 지난 상황에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6시 34분쯤 지하철 분당선 선릉역으로 들어서던 열차에서 전기절연장치인 '애자'가 과전압으로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열차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새어나오자 놀란 승객들이 승강장으로 뛰쳐나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코레일은 사고 열차를 기지로 보낸 뒤 승객들을 다음 열차로 갈아 태워 임시 조치를 했다.

그러나 뒷 열차가 들어오기 직전 선로에 떨어진 애자 파편이 뒤늦게 발견돼 또다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뒷 열차에 타고 있던 시민 5백여 명은 20여 분 동안 터널 속에 갇히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이 사고로 하행선 운행이 46분가량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오전 7시 19분에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애자가 깨지면 승객이 다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올해 안에 비폭발성 재질로 모두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밝히지 못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선릉역 사고, 또 무슨 일 터진 줄 알았다", "선릉역 사고, 애자가 뭐길래 자꾸 말썽이야", "선릉역 사고, 더이상 이런 작은 사고도 안 봤으면 좋겠다", "선릉역 사고, 출근시간에 정말 열 받았겠다", "선릉역 사고, 다친 사람 없는 게 다행"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