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추모방송
배우 우현의 장모이자 소설가 곽의진 씨의 별세를 애도하는 의미로 마련된 '자기야' 추모 방송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우현과 장모 곽의진 씨가 밭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곽의진 씨는 사위 우현의 피부를 위해 가지 팩을 해줬지만, 피부는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곽의진 씨는 화장품 방문 판매사를 불렀다.
화장품 방문 판매사의 마사지로 피부가 한결 좋아진 우현은 기분 좋게 장모님에게 마스크 팩 한 박스를 선물했다. 15년 만에 사위로부터 처음 선물을 받아 본 곽의진 씨는 "완전 좋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제작진은 "고 곽의진 여사는 지난 5월 25일 지병으로 갑자기 사랑하던 가족의 곁을 떠났습니다. 이 방송은 지난 5월 사전제작 되었으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방송됨을 알려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곽의진 씨는 지난달 25일 고혈압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후 회복하지 못하고 향년 66세로 별세해 안타까움을 샀다.
많은 네티즌들은 "자기야 추모방송,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바랍니다", "자기야 추모방송, 우현과 웃는 모습 보니까 마음이 더 아프다", "자기야 추모방송, 우현도 얼마나 속상할까", "자기야 추모방송, 우현한테 선물 받고 웃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자기야 추모방송,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