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철벽남으로 유명한 모델 겸 배우 홍종현과 유쾌하고 애교 많은 걸스데이 유라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이하 우결4)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사전 인터뷰만 있는 줄 알고 온 두 사람에게 미션카드가 전달됐고, 홍종현은 아내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MBC 곳곳을 돌아다녔다. 한편, 대기실에서 미션카드를 받은 유라가 평소와 다르게 유난히 부끄러워하자 멤버들은 유라를 놀렸다.
우여곡절 끝에 걸스데이 대기실 앞까지 찾아온 홍종현은 유라가 자신의 아내임을 한 눈에 알아봤다고 한다.
한편 우영-박세영 커플은 고민 끝에 내레이션까지 완성하고 드디어 녹음을 위해 녹음실을 찾았다. "웃겨 달라"는 갑작스러운 박세영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우영은 주저 없이 애교 섞인 댄스를 선보여 박세영은 즐거운 분위기 속 녹음을 이어갔다.
또 남궁민-홍진영 커플은 신혼집 입주 첫날부터 부부싸움의 조짐을 보였다. 홍진영은 '남편에게 만들어주는 첫 식사인 만큼 전부 내손으로 만들고 싶다' 선언했지만, 어느새 남궁민에게 "야채를 다듬어달라", "재료 다듬는 것 뒷정리를 해 달라", "냉장고를 청소해 달라" 등 많은 부탁을 했다. 홍진영의 부탁으로 냉장고 청소를 위해 냉장고를 열어본 남궁민은 음식물로 가득 차 빈틈 하나 없는 냉장고를 보고 난감해하며 청소하기를 꺼려했다. 급기야 냉장고 청소를 두고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