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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 박경철, 27년간 11번 고배 끝 당선 '재산 거의 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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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 박경철, 27년간 11번 고배 끝 당선

전북 익산시장 무소속 박경철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으며 최대 이변으로 꼽혔다.

4일 실시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박경철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 이한수 후보와 맞붙어 신승을 거뒀다.

이에 새정치연합 텃밭인 전북지역에서의 박경철 당선은 최대 이변으로 꼽히며 눈길을 끌었다.

박경철 당선인은 27년간 익산시장 선거 5번과 국회의원 선거에 6번 출마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국내 선거사상 한 지역구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선 선거에 12번 연속 도전에 나서기는 박경철 당선인이 처음이며 '11전 12기' 오뚝이 같은 노력으로 결국 당선됐다.

선거를 치르느라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재산을 거의 탕진했지만, 25%대의 고정표를 기반으로 매번 선거전에 뛰어 들어 '익산 선거판의 돈키오테'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30여년 전 익산시민연합 대표를 맡아 꾸준히 시민운동을 펼쳐 온 것이 원동력이 돼었다.

박경철 당선인은 "약속한 대로 시민 편에 서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 소통하는 시정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고 변화와 성장할 수 있는 익산시가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박경철 당선인은 원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CBS 해설위원과 한양대 정치학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한편 익산시장 박경철 당선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익산시장 박경철 당선 대단한 오뚝이 정신", "익산시장 박경철 당선, 갖고의 노력끝에 얻은 결과", "익산시장 박경철 12번째 도전이 시민들에게 먹혔네", "익산시장 박경철 당선, 그의 시장행보가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