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이끄는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4일부터 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에 참가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의 태양광 기술을 적극 알려 영국뿐만 아니라 터키와 칠레 등 신흥국가들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시장도 타진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특히 원전사태 이후 태양광시장이 급성장한 일본 진출 사례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일본의 JFE엔지니어링이 내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스카가와시의 폐 골프장 부지에 완공하는 26.2MW(메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 전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의 8000가구가 소비할 수 있는 대규모의 전력량이다.
한화솔라원도 인터솔라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의 지붕형(Roof-Top) 태양광 발전소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라원은 최근 독일의 포크트솔라가 영국 남부 4개 지역에 설치하는 60.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 전량을 공급했다. 올해 1분기 전체 모듈 판매량 323MW 중 약 22%를 영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는 "한화솔라원의 오랜 모듈 사업 경험과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유럽지역에 특화된 제품 등을 통해 유럽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