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녹화 취소
KBS 양대 노조 파업으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촬영이 취소됐다.
3일 방송 관계자는 "오는 7일 예정된 '1박2일' 촬영이 취소됐으며, 14일 녹화 재개가 논의되고 있지만 파업이 계속될 경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K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등 KBS 양대 노조는 길환영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해피선데이' 서수민 CP는 보직사퇴 의사를 밝혔고, '1박2일' 연출을 맡은 유호진PD 역시 조합원으로 파업에 참가하여 1박2일 녹화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오는 8일 '1박2일'은 예정대로 방송될 예정이다.
KBS 양대 노조가 공동 파업에 나서는 것은 KBS 창립 이후 처음이다.
앞서 양대노조는 KBS 이사회가 보도 독립성 침해 논란에 휩싸인 길환영 KBS 사장의 해임 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다음 달 5일로 미루자 지난 5월 29일 새벽 5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1박2일 녹화 취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박2일 녹화 취소, 녹화 재개는 언제쯤?" "1박2일 녹화 취소, 정말 안타깝다" "1박2일 녹화 취소, 유호진PD도 조합원이 었구나" "1박2일 녹화 취소, 이번 주는 예전 촬영분이 방송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