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각)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커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내세워 5대2로 승리했다. 31승28패를 마크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7경기로 줄였다.
커쇼는 8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허용해 2실점했으나, 4사구 없이 삼진 9개를 곁들이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시즌 4승2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커쇼는 1회 선두타자 애덤 이튼부터 첫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다 4회 1사후 베컴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호세 애브레유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내주며 먼저 2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상대 선발 호세 퀸타나에 막히던 다저스 타선은 6회말 안타 5개와 볼넷 1개,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2-2를 만든 후 저스틴 터너가 2사 만루서 중전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드류 부테라의 우전적시타가 터져 5-2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커쇼에 이어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켄리 잰슨은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잡아내는 역투로 그대로 3점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17세이브를 따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