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곤장 맞으며 '홍철아 장가가자' 논란 사과...곤장남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노홍철 소개팅 특집 '홍철아 장가가자'에 관련해 사과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향후 10년을 책임질 차세대 리더로 유재석이 당선된 가운데 멤버들이 노홍철의 소개팅을 다룬 '홍철아 장가가자'에 대해 사과했다.
'홍철아 장가가자'는 멤버들이 '무한도전' 유일한 총각멤버 노홍철의 소개팅 상대를 찾아 나섰고 노홍철과 직접 소개팅을 주선하는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지난주 방송 이후 일부에서는 조건과 외모 등을 따져 소개팅 상대를 찾는 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유재석은 '홍철아 장가가자' 편을 언급하며 "예능의 기본이란 것은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 아니냐. 불편함을 드리는 방송 내용이었다는 것에 죄송하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모두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후 유재석은 "책임을 져야한다. 리더인 내가 이 자리에서 먼저 곤장을 맞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홍철이 "피고름을 보여줄 수 있는 내가 먼저 맞겠다"고 말했지만 유재석은 "얘는 맞으면 고름이 터진다"며 만류했다.
유재석에 이어 하하 등도 곤장을 맞았다. 이에 박명수는 "제작진도 잘못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몰랐다는 거다"고 말했고, 결국 '무한도전'의 수장인 김태호PD가 제작진 대표로 나와 곤장을 맞았다. 특히 김태호PD는 예상보다 센 곤장에 '특급곤장'이라고 자막을 넣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후 노홍철은 "방송 보시고 기분 안 좋으셨거나 불쾌감 느꼈던 분들 계시면 다시 한 번 죄송하단 말 드리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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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편 지난주 방송 말미 '홍철아 장가가자' 노홍철의 본격적인 소개팅을 예고했던 '무한도전'은 그러나 이날 선택2014 선거방송과 김희애와의 만남만을 방송한 채 마무리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