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은 후계자로 사실 안첼로티를 원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말이다. 26년간 맨유를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은퇴를 선언한 후 후임자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지목했다. 모예스는 기대와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년도 되지 않아 맨유 지휘봉을 놓았다. 페레즈 회장은 2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을 통해 사실 퍼거슨 감독이 진짜 원했던 후임자는 모예스가 아니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었다고 주장했다. 페레즈 회장은 "나는 내 주장을 확신할 수 있다"며 "지난시즌 퍼거슨 감독은 안첼로티 감독에게 자신의 뒤를 이을 수 있는지 물었다"고 했다.
맨유는 루이스 반 할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했다. 대대적인 투자로 올시즌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