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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자 컴백, 달라진 외모에 '소주병 테러' 새삼 관심 '6번 성형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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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자 컴백'

33년 만에 컴백한 가수 김추자의 과거 소주병 테러 사건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김추자는 2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열린 컴백 앨범 'It's Not Too Lat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33년 만에 나왔다. 그동안 살림살이하고 애 키우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 이날을 기다리느라 많이 노력했다"며 인사했다.

이날 김추자는 가수 활동을 돌연 중단한 이유에 대해 "연예계 생활이 맞지 않았다. 너무 힘들었다. 당시 CIA, 간첩이라는 소리 등 온갖 루머에 시달려 연예계 생활이 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결혼 후 첫 앨범을 발매하게 된 김추자는 "남편과 딸은 내가 노래에 미쳐있다고 생각한다"며 "딸은 내 활동에 대해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본인 주변에서 '김추자 딸'이라며 대접을 많이 받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딸이 나에게 엄마의 좋은 재주를 아끼지 말고 빨리 컴백하라고 했다. 몸 건강관리 잘해서 팬들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게 내 할 일이라고 했다. 지금 컴백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며 딸의 응원과 격려를 많이 받았음을 밝혔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추자는 조금 달라진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과거 김추자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매니저가 휘두른 소주병에 맞아 얼굴 성형만 6번을 받고 100바늘을 꿰매는 대수술을 받았다.

이는 최근 방송된 TV조선 '대찬인생'에서 또 한 번 언급된 이른바 '소주병 테러 사건'.

당시 김추자 소주병 테러 사건에는 두 가지 설이 존재했다. 한 가지는 매니저가 김추자를 흠모해 고백했지만, 주변의 극심한 반대와 당사자인 김추자도 받아주지 않아 반발심에 소주병 테러를 가했다는 것과 또 하나는 김세레나와 다툼 후 공연 도중 잠적한 김추자가 3개월 활동 정지를 당했는데 매니저와 상의 없이 컴백해 화가 난 매니저가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는 것.

하지만 당시 재판 기록을 보면 김추자는 "공적인 관계인 매니저가 갑자기 청혼해서 거절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김추자 컴백, 이런 일이 있었다니 놀랍다", "김추자 컴백, 노래 들으면 목소리가 정말 멋지더라", "김추자 컴백, 기다린 팬들이 정말 기뻐하겠다", "김추자 컴백, 화려한 무대 기대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추자는 오는 6월 2일 발표하는 새 앨범에서 펑크소울과 소울 발라드 뿐만 아니라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곡들을 담아냈다. 6월 28일과 29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홀D에서 단독 콘서트 '늦기전에'를 연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