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도시 춘천은 누구에게나 한 두개 쯤의 추억이 있는 도시이다. 남자들의 군입대, 대학생들의 단체MT 등으로 유명한 춘천은 복선전철의 개통으로 서울과거의 거리는 가까워졌고, 강촌과 남이섬 등은 데이트코스와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는 춘천은 서울근교의 가장 사랑 받는 도시임은 분명하다. itx-청춘열차를 타면 서울 용산역에서 남춘천역까지 1시간여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이처럼 춘천과 서울이 보다 가까워지면서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지역의 사람들도 주말을 이용해 춘천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춘천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춘천의 토속음식, 혹은 춘천 맛집의 맛을 즐기는 것이다.
춘천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닭갈비, 막국수 등이 있다. 둘 다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이지만, 요즘은 웰빙 음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막국수가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춘천막국수의 주재료인 메밀은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필수아미노산 비타민B, 시스틴 등이 함유되어있어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좋다. 또한 메밀에 함유돼 있는 루틴 성분은 노화현상을 예방하고 뇌질환, 당뇨, 고혈압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막국수라는 이름의 유래는 여러 가지의 설이 있는데 아무렇게나 '막' 갈아 국수를 내렸으니 막국수라 하기도하고 금방, 곧 이라는 뜻의 '막' 을 써서 금방 해먹는 음식이라는 설도 있다. 어떤 의미이든 춘천막국수는 맛과 건강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최고의 웰빙음식이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춘천의 별미이다.
춘천에 있는 막국수 집 중 많은 사람들이 으뜸으로 꼽는 곳은 22년 동안 손으로 직접 면을 뽑고 손두부를 만드는 '다리골막국수'이다.
다리골막국수의 맛의 비결은 메밀의 은은한 향과 고소한 막국수 본연의 맛을 잘 살려내는데 있다. 시중의 자극적인 양념 막국수와는 차별화된 맛이 인기비결인 셈이다.
다리골막국수는 매일 새벽마다 주인이 직접 콩을 삶고 간수를 맞추는 등의 정성으로 손두부를 만들어낸다. 다리골막국수의 손두부는 먹어본 사람만이 아는 별미이다. 한번 먹으면 그 맛 때문에 꼭 다시 찾게 된다는 손두부는 몇 십년을 이어온 주인 의 고집이며 자랑이다.
막국수와 손두부 외에도 감자전, 메밀전, 편육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있어 다양한 식성의 손님들이 찾아도 만족할만하다.
다리골막국수는 손수 만든 막국수와 손두부 등 오랜 시간 전통방식 그대로 이어온 메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춘천맛집으로 손꼽히고 있다.
다리골막국수는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1192번지에 위치해있으며, 문의 및 예약은 033-242-9344로 가능하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