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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김추자, 100바늘 꿰맨 매니저 '소주병 충격 테러'는 대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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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자 컴백

'전설의 디바' 김추자가 33년 만에 컴백한 가운데 소주병 테러사건이 새삼 화제다.

김추자는 지난 13일 TV조선 프로그램 '대찬인생'에 출연해 '소주병 테러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과거 김추자는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 하던 중 매니저가 휘두른 소주병에 맞아 6차례 100바늘을 꿰매는 얼굴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결국 가수 활동은 중단해야 했다.

매니저 출신 캔엔터테인먼트 대표 강승호 씨는 "김추자가 상의도 없이 컴백쇼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김추자 매니저가 화가 나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연예부 기자 출신 한보영 씨는 "매니저가 김추자에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벌인 일"이라고 다소 다른 주장했다.

당시 재판 기록을 보면 김추자는 "공적인 관계인 매니저가 갑자기 청혼해서 거절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969년 데뷔해 70년대 인기를 누린 김추자는 1980년 정규 5집을 끝으로 1981년 결혼해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김추자는 2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새 앨범 'It's Not Too Late' 발매기념 기자회견이 열고 컴백했다.

이날 김추자는 "33년 만에 나왔다. 나를 오랜 세월동안 한결같이 사랑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 늦기 전에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며 "30년 이상 평범한 아내, 엄마로 살다가 다시 무대에 선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김추자는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르면 춤이 나온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도 춤은 곧잘 췄지만 곡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당연히 흔들어야죠"라고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추자는 오는 6월 2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6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콘서트를 시작,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김추자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추자 노래 커피한잔 좋다" "김추자, 엄마 아빠 좋아하시겠다" "김추자, 엉덩이춤 원조시구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