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과 절친한 중국 톱모델 장량. 잘 알려진 각별한 친분 덕에 박해진 주연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까지 출연했다. 한국 드라마에 중국인 카메오. 참 이례적이다. '그림'은 잘 나왔을까.
'닥터 이방인' 측이 27일 박해진과 장량의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4월 30일 경기도 안성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장면. 극 중 친구인 박해진과 장량이 재회하는 장면이다. 박해진은 중국어로 모든 대사를 소화해 현장의 감탄사 이끌어냈다는 후문. 박해진은 절친 장량의 첫 한국 드라마 출연을 성공적으로 도우며 우정을 과시했다. 촬영 전 틈틈이 대사를 맞춰주며 연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장량의 연기 후에도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또한, 진혁 PD의 디렉션을 직접 장량에게 전달해 원활한 촬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통역 역할까지 자청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우월한 비주얼은 촬영 현장을 환하게 빛낸 그림이었다. 장량은 깔끔한 수트에 헹거칩으로 꼼꼼하게 멋을 내며 모델 포스를 뿜었고, 박해진도 심플한 블랙 앤 화이트 셔츠에 하얀 의사가운을 걸쳐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