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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이른 더위 대비 대형 가전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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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축구보자.'

최근 전국 곳곳에서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등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5월 중순부터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여름 더위가 한달 가량 일찍 찾아왔고, 6월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찜통더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로 인해 벌써부터 여름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이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린 5월의 제습기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180%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에어컨 매출도 두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분위기에 맞춰 서울 본점 9층 이벤트홀(30일∼6월 3일)과 영등포점 A관 6층 이벤트홀(30일∼6월 8일)까지 '스마트 가전페어'를 열고 여름시즌 가전판매에 나선다.

지난해 사상 최고의 폭염으로 수요가 치솟아 제품 품귀현상이 일어났던 상황 반복을 피하고자 본격적인 수요가 몰리는 6월을 대비해 제습기의 경우 전년 대비 취급품목 수를 70%이상, 상품 물량은 배이상 늘렸다.

이번 행사에는 2014년 신제품 제습기와 에어컨을 집중적으로 준비해 5~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점별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삼성전자에서 진열상품을 7% 할인해주고 정상상품을 500만원 이상 구매하면 4% 할인혜택을 증정한다.

LG전자에서도 제습기와 에어컨 등 2품목 이상 구매시 기본 3% 할인에 2%의 추가할인을 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이번 '스마트 가전페어'에서는 여름시즌 가전 외에 TV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최근 6월 대형 스포츠 이벤트(브라질월드컵)를 앞두고 TV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곡선 화면으로 어느 각도에서나 잘보이는 UHD TV 커브드 65인치를 790만원에 선보이고, LG전자에서도 55인치 UHD TV를 455만원에 판매한다.

두 상품 모두 행사기간 내 구매시 50만원의 모바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어서 50만원 가격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핸드폰 등에 연결해 최대 100인치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SK 스마트빔을 삼각대와 함께 34만9000원에 판매하고, 박진감넘치는 소리를 구현해줄 삼성 사운드바를 49만원에 선보인다.

서정훈 신세계백화점 가전 바이어는 "올해 6월은 예년보다 덥고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 가전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