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KTX가 개통을 앞두고 있고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인근 부동산 시장의 프리미엄 핫라인이 형성되고 있다.
개통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변 아파트값이 오르고 신규 분양이 쏟아지고 있다.
수서~평택 KTX노선 완공이 2016년 초로 다가옴에 따라 신설 역사 주변 부동산이 주목 받고 있다. 서울 강남 수서에서 경기 평택으로 이어지는 이 노선은 수서역을 기ㆍ종점으로 하는 새로운 노선으로, 2016년 하루 평균 7만8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수서~평택 KTX 노선이 개통될 경우 신설되는 역은 강남 수서역, 경기 동탄역, 경기 신평택역으로 신평택역 일대와 수서역 인근 위례신도시, 동탄역 인근 동탄2신도시 등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KTX역이 들어선 지역의 주변 아파트값은 꾸준히 상승했다.
천안아산KTX역 인근 불당동에 위치한 대원칸타빌 전용 84㎡(9층)는 2006년 2억5000만원이었던 것이 현재 3억원을 넘겨 거래되고 있다.
수서역 개통의 수혜단지가 될 위례신도시는 수도권 청약열기의 중심에 있다. 래미안위례신도시 65.17대1, 위례힐스테이트 29.07대1 등 지난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지난 2월에 분양됐던 위례신도시 A3-6a블록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1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분양권의 경우 위례신도시의 '래미안 위례신도시(A2-5)' 테라스하우스는 프리미엄 2억원이 붙어 거래되고 있고 '송파 푸르지오'는 처음 분양 가격에 5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동탄2신도시에서 내년 3월 입주예정인 '동탄역 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84㎡(분양가 3억4200만원)에 최고 5000만원의 웃돈이 붙는 등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고 있고 분양 성적도 좋다.
지난 3월 분양에 나선 경남기업의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 등이 청약 1순위 마감하며 완판을 거뒀다. 4월에 신안종합건설이 공급한 '신안인스빌 리베라 2차'는 전체 577가구 모집에 2159명이 몰리며 평균 3.74대1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 9일 동탄2신도시 A-39블럭에 공급한 금강페테리움 센트럴파크도 높은 관심 속에 한 개 평형을 제외한 모든 평형이 순위내 청약 마감됐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