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봉 별세
이학봉 전 안기부 차장이 별세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이학봉 전 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지난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하는 등 신군부 핵심세력의 주요 인물로 꼽혔다. 또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조치 당시 보안사 대공처장으로 정치인 체포를 진두지휘한 제 5공화국 탄생의 주역이다.
이후 이학봉 전 의원은 1980년 육군 중장 예편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기부 2차장을 지냈으며, 민정당 상임위원을 거쳐 경남 김해에서 출마해 13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학봉 전 의원은 1997년 4월 12·12 내란 음모 사건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지만 이듬해 8·15 특사에서 사면 복권됐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설혜씨와 장남 일형, 차남 세형씨가 있다.
이학봉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학봉 별세, 이 사람에게 별세라는 단어를 써도 되나", "이학봉 별세, 아직까지 살아있었네", "이학봉 별세, 조문온 측근들 여전하네", "이학봉 별세, 신군부 핵심세력", "이학봉 별세, 신군부 쿠데타 주역", "이학봉 별세, 12·12 주역으로 유명한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학봉 전 의원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7일 오전 8시30분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