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파리생제르맹(PSG)이 빅딜에 성공할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6일(한국시각)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PSG 공격수 에제키엘 라베찌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PSG도 첼시의 에당 아자르와 오스카, 페트르 체흐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PSG에 라베찌의 이적료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우에 따라 PSG가 원하는 선수와의 트레이드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적료다. 영국 언론들은 라베찌의 가치가 2640만파운드(약 4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첼시가 다비드 루이스를 PSG로 보내면서 4000만파운드(약 691억원)를 확보하기는 했으나, 남은 이적시장을 고려해보면 라베찌에게 올인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적설을 제기한 데일리메일조차 '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고 내다볼 정도다.
PSG도 문제다. 첼시 소속의 세 선수를 모두 영입하게 될 경우 소요될 이적료가 최대 9000만파운드(약 1555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타르 자본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으나, 이미 루이스 영입을 위해 4000만파운드를 쏟아부은 마당에 2배가 넘는 금액을 또 첼시에 안겨주기는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